카카오뱅크, 전·월세 대출 1천억원 넘겨…상시판매로 전환

연령별 비중 30∼40대 89%…시중은행 영업시간 외 약정체결 63%

▲ 카카오뱅크가 출시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약정액 기준으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 카카오뱅크가 출시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약정액 기준으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는 지난 1월 23일 출시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약정액 기준으로 1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 대출은 주말이나 휴일에 상관없이 대출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대출 한도는 최대 2억2천200만 원으로 전·월세 보증금의 최고 80%까지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 대출은 애초 1천억 원 한도로 판매하고 나서 문제가 있으면 대출을 중단하고 이를 보완해 다시 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범 운영 결과 큰 문제점이 없다고 판단해 중단 없이 바로 상시판매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하루 평균 대출 약정 체결액은 21억 원으로 대출 사전조회 건수는 10만1천 건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비중을 보면 30∼40대가 89%였으며, 2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8%와 3%로 나타났다. 또 시중은행 영업시간이 아닌 시간에 서류를 제출한 비율은 46%, 대출 약정을 체결한 비율도 63%였다. 휴일에 대출을 실행한 비율은 전체 대출의 11%다.

카카오뱅크 측은 “앞으로 전·월세 보증금 대출 대상을 확대하고 모바일 앱에서 더욱 완결된 상품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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