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물신 느낄 수 있는 공연 경기ㆍ인천서 열려

인천시립합창단 (3월22일),안양시립합창단 <봄 마중 정기연주회>(3월22일),   고양시립합창단 (4월5일)

▲ 인천시립합창단
▲ 인천시립합창단
봄을 노래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인천·안양·고양에서 봄을 주제로 한 합창 공연이 펼쳐진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오는 22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명곡 All-Night-Vigil(라흐마니노프)과 봄 노래>를 연다. 라흐마니노프의 ‘All Night Vigil Op.37 전곡’은 무반주 합창 음악의 백미로 꼽힌다. 인천시립합창단은 폭넓은 음역에 심층적인 해석을 더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봄에 맞는 민요를 들려준다. ‘방아타령’, ‘농부의 노래’, ‘어부의 노래’ 등 진규영 작곡가가 작곡한 혼성합창을 위한 팔도민요를 부른다. 조혜영 상임작곡가가 새롭게 구성한 ‘금잔디’, ‘목련화’, ‘부끄러움’, ‘제비처럼’ 등도 준비한다. 공연 30분 전에는 김종현 지휘자가 미리 곡을 해설하는 <Pre Concert Lecture>를 진행한다. 문의 (032-420-2784)

 

▲ 안양시립합창단
▲ 안양시립합창단
같은날 안양시립합창단은 안양아트센터에서 <봄 마중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칼 오르프의 ‘까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를 선보인다. 까르미나 부라나는 서곡 ‘세상을 지배하는 운명의 여신’, 제1부 ‘새봄’, 제2부 ‘술집에서’, 제3부‘ 사랑의 정원’ 등 총 25곡으로 된 곡이다. 기악반주와 춤, 합창과 독창이 어우러져 신비로우면서도 매혹적인 리듬이 특징이다. 강동명 테너, 강혜정 소프라노, 김동섭 바리톤, 이원국발레단,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한다. 문의 (031-8045-2796)

 

고양시립합창단은 다음달 5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제57회 정기연주회 Song of Spring>을 펼친다. 1부에서는 맑은 봄 하늘과 어울리는 경쾌하고 서정적인 합창음악을 연주한다. 슈만의 ‘Zigeunerleben(집시의 삶)’, 브람스의 ‘Drei Quartette(3개의 4중창곡)’, 도브의 ‘The Passing Of the Year’ 등이다.

 

2부에서는 새로운 안무와 편곡으로 재구성한 뮤지컬, 영화의 삽입곡들로 꾸린다. 영화 ‘위대한 쇼맨’의 메인 넘버 ‘This is me’, 엘비스 프레슬리(E. Presley)의 노래 ‘Can′t Help Falling in Love’ 등이다.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으로 유명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A. L. Webber)의 대표곡들을 모아 만든 ‘A Concert Celebration’ 등이 연주돼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문의 (031-967-9617)

▲ 고양시립합창단
▲ 고양시립합창단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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