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오는 30일 ‘2018년 유월절 대성회’를 연다.
전 세계 175개국 7천여 지역에 위치한 하나님의 교회에서 일제히 거행한다. 국내에서는 본당인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을 포함해 전국 400여 지역교회에서 열린다.
유월절은 한자로 ‘넘을 유(逾), 건널 월(越)’로 쓰고, 영어로는 ‘패스오버(passover)’다. ‘재앙이 넘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경 상 날짜는 성력 1월 14일 저녁이다. 양력으로는 3~4월께에 해당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날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서로의 발을 씻기는 세족(洗足)예식을 행한다. 이후 예배와 더불어 축사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을 진행한다.
이어 31일에는 십자가에서 운명하기까지 그리스도가 당한 수난에 동참하는 절기인 무교절을 지킨다. 이튿날인 4월1일에는, 그리스도가 십자가 희생 이후 사흘 만에 부활한 것을 기념하는 부활절을 거행할 예정이다.
유월절에 앞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도 진행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830여회 개최됐으며, 17만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도 한국을 비롯해 미국, 멕시코, 일본,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 각국에서 동참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유월절은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으신 하나님의 사랑이 내재된 절기”라면서 “유월절에 깃든 하나님의 사랑은 자녀에게 모든 것을 내주고도 더 줄 것이 없어 안타까워하는 부모님의 사랑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월절을 비롯한 새 언약 절기에 담아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온 세상에 ‘주는 사랑’을 실천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시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