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이천시장 여론조사] 엄태준 20%-김경희 18.3% ‘초접전’

조병돈 불출마 ‘무주공산’
최형근 14.6%로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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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불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되는 이천시장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전 지역위원장과 자유한국당 김경희 전 부시장이 오차범위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본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이천시 거주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엄 전 지역위원장과 한국당 김 전 부시장은 각각 20.0%와 18.3%를 얻어 1.7%p 차이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율(95% 신뢰수준에 ±4.4%p)을 감안하면 승부를 알 수 없는 초접전 양상이다.

19세~40대에서는 엄 전 위원장이, 50대~60세 이상에서는 김 전 부시장이 앞서 팽팽한 대결을 예고했다.

 

민주당 예비후보 5명과 한국당 예비후보 3명 등 총 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최형근 전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이 14.6%를 차지, 3명의 예비후보가 10%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민주당 권혁준 전 중앙당 조직국장 8.7%, 한국당 오형선 전 대법원 이사관 7.9%, 민주당 김정수 정책위 부의장 6.9%, 한국당 김학원 전 시의회 부의장 6.5%, 민주당 김진묵 전 이천시청 안전행정국장 4.5% 순으로 드러났다.

 

각 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의 경우, 엄 전 지역위원장이 25.5%로, 12.9%를 기록한 최형근 전 기획조정실장을 2배 가량 앞섰다. 한국당도 김 전 부시장이 31.1%를 얻어, 오형선 전 이사관(13.8%)과 김학원 전 부의장(13.7%)를 2배 이상 제치며 선두를 달렸다.

 

3선인 조병돈 현 이천시장에 대한 시정평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9.7%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38.2%를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평가에서는 긍정이 59.3%로, 부정 28.3% 보다 2배 높았으며, 정당지지도 역시 민주당이 49.5%로 한국당 29.0% 보다 20%p 이상 높았다. 바른미래당 6.5%, 정의당 3.0%, 민주평화당 1.1% 등으로 조사됐다.

김재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3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이천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6%+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44%,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501명(총 통화시도 1만 3천442명, 응답률 3.7%),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2월말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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