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고양·용인·성남 공천신청자 오늘 면접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 간사인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갑)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계속 심사 지역’으로 분류됐던 경기도지사 후보는 어제 공관위 회의에서 남 지사를 하는 것으로 통과됐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한국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최고위에서 의결을 받아야 (최종)확정됐다고 할 수 있다”면서 “공관위에서 통과되면 통상적으로 최고위에서 뚜렷한 문제가 없으면 별 무리없이 의결한다”고 밝혔다.
공관위가 남 지사를 경선없이 후보로 결정한 이유는 본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양일간 실시한 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종희·김용남 전 의원을 20%p 이상 앞서(본보 20일자 1·3면 보도,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는 등 큰 격차를 보이는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 남 지사가 33.7%로, 박 전 의원(6.3%)·김 전 의원 (5.9%)을 크게 앞섰으나 ‘없음’ 응답자도 39.8%에 달해 남 지사가 풀어야 할 과제로 여겨진다.
한편 공관위는 21일 오후 2시부터 기초단체장 ‘중점전략특별지역’으로 선정한 수원(문준일)·고양(이동환)·용인(정찬민)·성남(박정오·한창구) 공천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12일 당헌 제110조에 의거, 인구수 100만 내외 광역에 준하는 지역을 ‘중점전략특별지역’으로 1차 선정한 바 있다. 당헌 제110조는 ‘우선추천지역’을 규정한 것이어서 사실상 전략공천으로 해석되나 일부 지역은 경쟁력을 감안, 외부 영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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