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나머지 홧김에 남의 차량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주차된 승용차에 불을 지른 혐의로 A씨(37·무직)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새벽 2시 21분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NF소나타 차량과 엑센트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차량 일부와 차량에 실려 있던 텐트, 의자, 식탁 등 캠핑 장비가 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직장에 취업하지 못하는 등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다가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 송치되기 전까지 여죄가 더 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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