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제도화해야 한다”며 “이번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에 지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기본사항을 다 담아 국회 비준을 받도록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 정치상황이 바뀌더라도 합의내용이 영속적으로 추진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북미정상회담이 연이어 열리는 것과 관련 “한반도 평화정착은 남북 사이 합의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 미국의 보장이 있어야 한다”며 “그러려면 북미관계가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더 나아가 북미사이 경제협력까지 진전돼야 한다”며 “준비위는 그런 목표와 전망을 갖고 회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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