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고석만 대표 “화훼산업 전초기지로… 세계적 명성 꽃 피울 것”

남북 화해무드 타고 ‘평화’ 주제 통일염원 담은 꽃 퍼포먼스 추진
4차산업 연계 지역농가 상생 도모 국내외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

▲ (재)고양국제꽃박람회 고석만 대표 4
“변화와 혁신, 융합을 통해 국내ㆍ외 최고 꽃박람회의 명성을 자랑하는 화훼산업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재)고양국제꽃박람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한 고석만 대표(70)는 “꽃박람회가 20년 동안 쌓아온 명성과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시대의 변화를 흡수한 한국 최고의 축제로 성장 시키는 게 최고의 지향점”이라며 “자타가 공인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총괄 지도하는 자리에 부임한 것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다. 취임 후 지금까지 꽃박람회가 성장할 수 있었던 핵심적인 요인을 분석하고 새로운 꽃박람회의 지표를 찾기 치열하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개최된다. 이와 관련 그는 “재단 직원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강화하고, 나아가 유관기관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협업 체계를 구축해 꽃박람회 성공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며 “남북관계 개선 시기와 맞물리고, ‘평화통일 특별시’를 지향하는 고양시의 특성을 살려 올해 꽃박람회는 평화를 핵심 주제로 부각시켜 진행할 계획이다. ‘평화의 바람’을 꽃으로 표현하고, 평화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양시의 미래를 대표할 ‘4차 산업’과 꽃을 연계하고, 지역 화훼 농가들이 박람회에 적극 참여하게 해 상생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과거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총감독으로서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거시적인 안목과 미시적인 감각을 꽃박람회에 오롯이 녹여낼 것이다. 스토리텔링을 도입한 공간적 동선을 도입해 대중성이 극대화된 꽃박람회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 대표는 “고양시와 협력해 연중 내내 자연 속에서 꽃을 볼 수 있는 꽃박람회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는 ‘알짜 재단’으로 변모시키겠다”며 “꽃박람회까지 남은 기간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최고의 꽃축제를 선보일 것이다. ‘세상을 바꿀 생명과 평화의 길’을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꽃박람회에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석만 대표는 MBC TV제작국 프로듀서, EBS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총감독,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조직위 총감독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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