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특별경비단 창단후 NLL침범 불법 중국어선이 62% 감소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지난해 창단된 후 NLL해역에서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이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4일 서해5도특별경비단 창단 전 NLL해역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일일평균 42척이 출현했다.

 

그러나, 서해5도특별경비단 창단 후 NLL해역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2016년 109척에서 2017년 42척으로 61% 감소했다.

 

중부해경청은 NLL해역 불법조업 중국어선 감소 요인에 대해 단속을 나포중심에서, 퇴거중심, 차단중심의 전술 변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NLL해역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3교대로 출동하는 특수진압대를 대청·연평에 전진배치해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NLL해역 불법조업 중국어선 합동단속 지침을 마련해 해경과 해군이 협력체계를 강화한 것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감소에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NLL해역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예방을 위해 단순집합교육을 체험형 교육으로 전환해 현장 대응력을 향상시키고, 경비함정 팀웍을 강화하고 있다”며 “불법조업 어선에 대한 진압·체포술과 개인 체력 강화훈련으로 구난상황 및 극렬히 저항하는 중국선원 대응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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