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컬링, 세계선수권서도 일본 꺾고 PO 진출 확정

▲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10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한국의 김은정 스킵이 지시를 내리고 있다. 이날 한국은 일본을 9-5로 꺾고 예선 전적 7승 3패를 기록해 단독 3위를 유지했다.연합뉴스
▲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10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한국의 김은정 스킵이 지시를 내리고 있다. 이날 한국은 일본을 9-5로 꺾고 예선 전적 7승 3패를 기록해 단독 3위를 유지했다.연합뉴스

여자컬링 대표팀 ‘팀킴’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또다시 일본을 꺾고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대회 예선 10차전에서 일본을 9대5로 이겨 예선 전적 7승 3패가 되면서 캐나다(10승), 스웨덴(10승 1패)을 이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평창올림픽에서 한국은 예선에서 후지사와 스킵이 이끄는 일본에 패했지만,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었다.

 

이날 일본전 시작 3시간 전에 스위스에게 6대8로 패한 한국은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하고 경기에 나섰다. 1엔드서 한국은 득점에 유리한 후공으로 시작한 일본을 상대로 3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두 팀이 2,3엔드서 나란히 1점씩 올린 뒤, 일본은 4엔드들어 2점을 추가하며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자 한국은 5엔드 2점을 획득하며 6대3으로 달아났고, 일본은 6엔드서 1득점을 가져갔다.

 

승부처인 7엔드서 한국은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던져 일본 스톤 2개만 쳐내고 한국 스톤은 그대로 두면서 1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8엔드에 일본에게 1실점했으나 9엔드 2점을 보태 9대5까지 달아나자 10엔드 스톤이 남은 상황에서 일본은 패배를 인정하고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대표팀은 남은 예선에서 러시아(6승 4패), 스코틀랜드(3승 7패)와 맞대결만 남겨두게 됐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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