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 긴급조치 이틀째…26일 ‘보통’ 예보

지자체, 도로청소차 긴급운영·공공운영 소각장 운영 조정 등 실시

▲ 주말 미세먼지가 심각해지자 환경당국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긴급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4일 밤 서울 시내에서 미세먼지가 낀 모습. 사진/민현배 기자.
▲ 주말 미세먼지가 심각해지자 환경당국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긴급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4일 밤 서울 시내에 미세먼지가 낀 모습. 사진/민현배 기자.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환경당국이 24일에 이어 25일까지 이틀째 미세먼지 긴급조치를 실시한다.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25일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자체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긴급조치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4일 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24시간 평균 50㎍/㎥ 초과)을 보였고, 25일에도 일부 예보권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주말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비상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전국 지자체에 25일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긴급조치를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한 지자체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낮 시간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이나 거리에 도로청소차를 긴급 운영 ▲소각장과 같은 공공운영 대기배출시설의 운영 조정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등 미세먼지 정보 제공과 행동요령 안내를 강화 등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에 따른 지역 주민 건강보호를 위한 긴급조치를 시행한다.

김종률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는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행동요령을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6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보통’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대부분 권역에서 대기정체로 인해 오전에는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환경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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