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0.91% 시현, 같은 기간 코스피200 0.13% 하락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코스피·코스닥 통합 지수인 ‘KRX300’이 기존 대표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200과 비교해 초과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300을 시행한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주요지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KRX300 수익률이 0.91%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은 0.13% 떨어져 KRX300이 코스피200 대비 1.04%p의 초과수익을 냈다. 코스피는 이 기간 0.09% 상승했고 코스닥지수와 코스닥150지수 수익률은 각각 4.22%와 5.01%로 집계됐다. 분석 기간 동안 KRX300의 변동성은 1.17%였다.
KRX300은 코스피200(1.15%)과 코스피(1.06%)보다는 비슷하거나 높았지만 코스닥(1.71%)과 코스닥150(2.31%)보다는 낮았다. KRX30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16일 기준)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합친 전체 시가총액의 84%에 이르렀다.
KRX300 종목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7조 원으로 코스피·코스닥 통합시장 거래대금 12조 원의 56%에 해당했다.
거래소는 “KRX300이 코스피200 대비 높은 지수 수익률을 보이면서 변동성은 비슷해 새 벤치마크 지수로서 가능성을 보였다”며 “시총과 거래대금 비중에서도 높은 시장 대표성과 유동성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KRX300은 기관투자자의 코스닥시장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개발한 코스피·코스닥 통합 지수다. 시가총액 700위 이내, 거래대금 순위 85% 이내인 종목을 심사대상으로 코스피 237종목과 코스닥 68종목 등 총 305종목을 KRX300 구성 종목으로 선정했다.
코스피 종목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GS, 신세계 등이 있고 코스닥 종목에는 CJ E&M, GS홈쇼핑, 신라젠, 차바이오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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