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털어 코트 세우고 동호인에 개방 꿈나무교실 등 스포츠생태계 구축 최선
다양한 사업 발굴 협회 자립 기반 마련 테니스로 인천 삶의 질 향상 앞장설 것
인천광역시테니스협회 통합 2대 회장에 당선된 박영광 동우개발㈜ 회장(57). 과거 사비를 털어 테니스 코트를 조성, 지역 동호인들을 위해 개방할 정도로 테니스에 대한 애착이 강한 박 회장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박 회장은 “인천의 3만여 테니스인들을 위해 섬기는 마음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우선 어린 선수들을 발굴하고 꿈나무로 키울 ‘꿈나무 교실’을 운영해 각종 동호인대회를 확대 유치, 협회의 자립을 위한 재정 안정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갈수록 학교 체육이 후퇴하고 있다. 꿈나무 선수 자원을 확보해 테니스를 접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이들을 통해 테니스를 확대시킬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각종 대회를 확대 개최해 인천 테니스인들의 기량 향상에 힘쓰겠다.
그 일환으로 매년 개최되는 인천 국제여자챌린저에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를 접목, 대회를 동시 개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3만 명의 테니스 가족을 보유한 협회의 위상에 걸맞게 재정 안정화를 위한 사업들을 발굴, 협회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인이 일정 부분을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 및 사명감을 테니스를 통해 배웠다”는 박 회장은 그의 철학을 인천테니스협회 수장으로서 운영 철학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앞서 지난 6년여 간 인천광역시육상연맹 회장을 맡아 인천에서 개최된 2014년 아시안게임, 제94회 전국체전, 제43회 소년체전, 제34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육상대회 등 많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인천시장기육상대회, 인천교육감배 육상대회 등을 신설하며 많은 육상 꿈나무들을 키워냈었다.
박 회장은 “테니스는 예의를 가장 중시하는 운동입니다. 테니스를 즐기며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할 때 밝고 명랑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인천광역시테니스협회가 테니스를 통해 인천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 힘쓸 것을 약속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박 회장은 1995년부터 동우개발㈜, 동우종합건설㈜ 등을 경영하면서 그동안 지역 경제 발전과 사회사업에 관심을 둬왔다.
한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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