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단독주택서 화재…50대 남성 사망

인천 강화도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이 숨졌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22일 오후 10시 34분께 강화군 송해면 소재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집 안에 있던 A씨(53)가 사망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인근에 거주하던 A씨의 형 B씨(55)는 동생 집에서 타는 냄새와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고, 불은 13분만인 오후 10시 47분께 완전 진화됐다.

 

A씨는 당시 방문 앞 바닥에 누워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전기합선의 흔적인 단락흔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A씨가 평소 뇌출혈·당뇨 합병증으로 시력이 저하되고 거동이 불편했다는 주변 진술이 있어 국과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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