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럽 5대 리그 윙어 4위 선정…쿠티뉴ㆍ디마리아 제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경기일보 DB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경기일보 DB

손흥민(26ㆍ토트넘 홋스퍼)이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윙어 중 4위에 오르며 다시한번 ‘월드 클래스’임을 입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의 리서치 회사인 CIES 옵저버토리는 27일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간의 기량을 수치화해 부문별 순위를 매긴 가운데, 손흥민은 87.1점을 받아 AC밀란의 호아킨 수소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세계적 스타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ㆍ93.7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ㆍ89.9점), 하칸 찰하노을루(AC밀란ㆍ88.8점) 등 단 3명에 불과하다. 손흥민은 필리페 쿠티뉴(FC바르셀로나ㆍ6위),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ㆍ10위) 등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제쳤다.

 

손흥민은 이번 조사의 기준이 된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2월 3일 왓퍼드와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시즌 5호 골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4경기 연속 골을 넣었고, 12월 26일 사우샘프턴전에서 9호 골, 1월 5일 웨스트햄전에서 10호 골을 터뜨렸다.

 

3월에도 프리미어리그 2경기,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1경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경기 등 총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키퍼 부문은 휴고 요리스(토트넘·84.1점), 센터백은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90.4점), 풀백은 마리오 루이(나폴리·88.2점), 포워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90.8점), 수비형 미드필더는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92.8점),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는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89.9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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