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거포들 ‘대포쇼’ SK, kt 완파하고 거침없는 개막 3연승 질주

▲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엠블럼

토종 거포들이 나란히 대포쇼를 선보인 ‘홈런 군단’ SK 와이번스가 kt wiz를 물리치고 개막 이후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의 시즌 3차전에서 최정과 한동민, 김동엽이 나란히 홈런포를 터트리며 kt 마운드를 폭격해 8대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SK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SK의 새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시속 154㎞에 이르는 빠른 볼을 앞세워 kt 타선을 압도하며,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SK는 ‘차세대 거포’ 김동엽이 1회말 2사 만루에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낸 데 이어 5회 쐐기 홈런포까지 쏘아 올리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또한 ‘2년 연속 홈런왕’ 최정도 6대1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kt 구원투수 김사율을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날리면서 홈런왕 3연패의 시동을 걸었다.

 

반면, kt는 믿었던 선발 고영표가 4이닝 동안 9피안타 사4구 2개를 내주고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면서 초반부터 SK에게 승기를 내줬다. 뒤늦게 반격에 나선 kt는 ‘특급신인’ 강백호가 7회 석 점 홈런, ‘거포 3루수’ 황재균이 8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추격해봤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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