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에 빠졌던 kt wiz가 홈런포함 혼자 4타점을 올린 안방마님 장성우(28)의 맹타를 앞세워 SK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장단 안타 15개를 터뜨리며 8대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2승(2패)째를 올렸으며, SK는 개막 3연승 뒤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kt의 좌완 선발 금민철은 5이닝 동안 3실점으로 버틴 이후, 팀 타선이 폭발하면서 kt 유니폼을 입고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중반까지도 팽팽하던 흐름을 kt쪽으로 바꿔놓은 것은 ‘해결사’ 장성우였다. 장성우는 3대3으로 동점을 이어가던 6회 1사 1루에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6대3으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선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한 kt의 ‘특급 신인’ 강백호도 장타를 2개나 날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경기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강백호는 시즌 타율을 0.429(14타수 6안타)까지 끌어올렸고, 타점도 5개로 늘렸다.
반면, SK ‘주포’ 최정은 8회 좌중월 2루타로 이날에만 3번째 안타를 쳐 개인 통산 1천400안타 고지를 밟았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밖에 SK의 용병 제이미 로맥은 8회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투런포를 터트리며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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