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김병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트리플 악재’ 비상체제 특별추진단 구축
신속한 금융지원 등 도내 피해기업 ‘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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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전통시장 캠페인
- 한국GM 사태 등 최근 발생한 트리플 악재 위기 극복을 위해 재단에서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어떤 대응을 하고 계신지.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의 철강 통상압박,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기준금리 인상 등 이른바 트리플 악재 위기에 처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비상체제 특별추진단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총괄단장을 본점 사업본부장, 총괄부단장을 보증사업부장, 전담자를 영업점 보증책임자로 구성해 본점과 영업점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신속한 금융지원과 보완대책 수립 등 도내 피해기업에 대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나갈 생각이다.

 

또 경기도와 협력을 통해 철강제품 수출기업과 한국GM 협력 업체 지원을 위한 신규 금융지원을 검토 중에 있고, 금리인상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경기도 굿모닝론, 햇살론, 재도전론을 통해 금융 소외계층의 가계부채 부담을 줄여줄 계획을 세우고 있다.

- 3월19일이 재단 창립 22주년이었다. 올해 재단의 운영 계획을 설명해주신다면.
재단은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으로 도내 서민금융안전망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희망을 함께하는 신용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임직원이 하나로 뜻을 모아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또 과감한 혁신정책을 추진, 도내 기업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서민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생각이다.

 

그리고 경기도 서민금융지원정책에 적극 동참해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할 것이다. 신용이 낮고 소득이 적은 영세상인 등이 햇살론 지원을 통해 제도권 금융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가기준을 완화하고, 보증료를 우대하는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금융 소외계층의 수요 충족을 위한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해 제도권 금융의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들의 재기와 자립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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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신보 최초로 대기업과 협력한 보증지원에 앞장서고 있는데 그동안 어떤 성과들이 있었는지.
재단은 대기업의 지역상권 진출로 피해를 입는 전통시장과 영세 소상공인의 사업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대기업으로부터 출연을 받아 도내 영세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며, 신용보증기관 뿐만 아니라 금융권 전체에 모범이 되는 사례를 만들었다.

 

2016년 12월 롯데쇼핑으로부터 2억 원의 출연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년 동안 총 7개의 대기업으로부터 20억6천만 원의 출연을 이끌어 냈다. 이로 인해 206억 원 규모의 대기업 특별출연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2월까지 특례보증을 통해 1천23개 업체에게 177억1천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대기업 출연을 통한 특례보증은 지역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영세 소상공인 간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 근래 가장 핫이슈인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재단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혁신기업을 지원하는 일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발맞춰 재단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육성을 위해 유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 등의 관련 업종 영위기업, 음성인식, 생체인증, 번역기술, 자율주행차 등의 관련 업종 영위 기업, 산업용, 가정용 로봇 및 전자응용 공작기계 등의 관련 업종 영위 기업을 우선지원 대상으로 선정,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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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현장상담

글_김규태기자 사진_경기일보DB, 경기신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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