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적 태도로 토론회 번번이 거절 실망감 커” 일침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같은 당 경선 주자인 이재명 예비후보를 향해 “검증을 피하지 말라”며 일침을 날렸다.
양 예비후보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은 4월 중 후보자 상호토론을 통해 각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하겠다고 했다”면서 “후보자의 합의가 있다면 언론사와 시민단체 등이 주관하는 토론이 수차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곳의 지상파 방송과 팟캐스트, 유튜브 방송 등에서 민주당 세 후보의 동반출연을 제의했으나, 이재명 후보는 번번이 거절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의 소극적인 태도로 세 후보가 당원과 도민 앞에 검증받을 기회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결선투표와 방송토론을 강하게 요구했던 그 모습은 사라지고 피해 다니는 모습만 보여 실망감이 크다”며 “민주 당원과 지지자들이 즐겨 듣는 뉴미디어를 통해 세 후보를 검증할 기회를 갖는다면 비용은 줄이고 효과는 높이는 새로운 후보 간 토론 트렌드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양 예비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검증을 두려워하지 말고, 대선 후보 때 처럼 당원과 도민을 만날 수 있는 그 어떤 자리에서도 상호토론과 검증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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