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달링>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다. 사랑의 힘으로 역경을 이겨낸 부부의 이야기다.
실화 로맨스 영화인 만큼 진정성 있는 스토리가 감동적이다. 로빈 캐번디시는 폴리오 바이러스로 전신이 마비된 환자다. 평생 병원 침대에 누워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살아가야 할 운명이었다. 그러나 아내 다이애나는 헌신적으로 로빈을 돌보며 위기를 극복해나간다.
모든 걸 포기하려던 로빈은 다이애나의 노력으로 의지를 가지게 된다.
두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실제 그들의 아들이지 영화제작자인 조나단 캐번디시가 영화로 만들었다. <블랙 팬서>에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가 된 앤디 서키스가 감독을 맡았다. <어메이징맨 스파이더맨>시리즈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앤드류 가필드, 할리우드 떠오르는 여배우 클레어 포이가 주연을 맡았다.
앤드류 가필드는 로빈이 숨을 쉬던 방법부터 어떻게 움직이며 모든 일을 경험했는지 로빈의 아들 조나단 캐번디시에게 조언을 구했다. 촬영 전부터 캐릭터에 대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 싱크로율 100%의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폴리오 바이러스 감염으로 온 몸이 마비되는 로빈의 절망적인 심리부터 아내의 사랑과 헌신으로 모든 것을 극복해가는 용감한 모습까지 연기했다. 또 로빈 역을 위해 인공호흡기를 달고 말하는 법을 배웠으며, 휠체어에 앉아 최소한의 움직임과 눈빛, 표정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법을 연구했다는 후문으로 기대를 모은다. 12세 관람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배우 고현정과 이진욱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는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날로부터 시작된다. 여자친구 집에 얹혀살던 경유(이진욱)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여자친구에게 쫓겨난다. 캐리어 하나를 끌고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어느날 경유 앞에 소설가가 돼 있는 유정(고현정)이 나타난다.
이진욱은 전보다 표정 연기가 훨씬 발전했다는 평이다. 이광국 감독은 이진욱이 경유의 곤경과 난처함, 쓸쓸함을 담백하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유정은 촉망받는 소설가지만 새 글을 쓸 수 없는 상황에 빠진다. 배우 고현정은 시나리오를 읽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승낙했다고 한다.
아울러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한다. 문창길, 서영화, 이상희, 남연우, 김예은 등이 각종 감초 역할로 출연한다.
영화는 ‘어른 로맨스’를 표방한다. 익숙하고 낯선 감정의 떨림을 도시인 서울을 배경으로 전한다. 15세 관람가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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