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 협소한 주차장 확대해 민원 만족도 제고한다

고양경찰서가 민원 불편을 야기하던 협소한 주차장을 80% 정도 확대한다.

 

고양서는 최근 국토부ㆍLH와 경찰서 옆 공유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고양서는 지난 1996년 1월 덕양구 화정동에 있는 현 청사로 이전했다. 청사에는 청문감사관, 112종합상황실, 종합민원실, 7과(경무과, 경비교통과, 생활안전과, 수사과, 정보보안과, 여성청소년과, 형사과) 등 268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1일 민원인이 500명에 달한다.

 

이에 반해 주차장은 80대밖에 세울 수 없어 민원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기동대 버스 3대, 관용차량 10여 대, 직원 차량까지 겹치면서 정작 민원 차량은 20대밖에 수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또 본서를 드나드는 지구대·파출소 차량 20대와 민원 차량, 교통사고 후 견인된 차량까지 겹치면서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고양서는 지난 2월 본서 옆 3천여㎡ 공유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토부ㆍLH와 협의를 벌여왔다. 그 결과 지난 4일 국토부가 ‘향후 공유지 개발 이전까지 주차장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승인 공문을 고양서에 전달, 이른 시일 내 총 70여 대 차량의 추가 주차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고양서 관계자는 “해당 공유지에 관용 및 직원 차량, 사고차량을 세우고, 본서 주차 공간은 전면 민원인 주차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민원인의 만족도를 제고해 ‘신뢰받는 경찰’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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