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강력범죄 대응훈련 등 경찰 직무교육에 VR 활용

▲ 11일 김기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이 VR을 활용한 경찰직무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 11일 김기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이 VR을 활용한 경찰직무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강력범죄 대응훈련 등 경찰 직무교육에 가상현실(VR)을 활용해 경찰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11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에 따르면 이날 강당에서 가상현실을 이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인 ‘VR경찰직무 체험관(일명 폴리스라인)’ 시연회를 열었다.

 

VR 경찰직무 교육 시스템은 VR 산업과 교육훈련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실제상황을 기반으로 범죄현장을 VR로 구현, 실습자가 직접 범인을 검거하고 피해자 보호조치를 함으로써 경찰의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경기북부청은 지난해 7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VR/AR 창조 오디션’에서 예원예술대학교와 (주)HO엔터테인먼트 협업으로 공공 프로그램 부분에 공모했다.

 

공모를 통해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경찰현장 직무교육 시스템 구축사업’이 선정됐고, 1차로 콘텐츠 2개(가정폭력 ·성폭력)를 만들어 시연회를 하게 된 것이다.

 

교육시스템은 현행 직무교육의 단점을 보강해 ▲실제사건을 기반으로 한 현장 재현 ▲가상현실 속 실제사건 체험 ▲가상세계에서의 안전하고 반복적인 현장체험 교육이 가능하다.

 

이날 진행된 시연회를 통해 가상 사건현장에서 현장대응 매뉴얼을 적용, 실제 사건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끔 제작됐다.

 

경기북부청은 1층 강당 로비에 체험관을 마련해 지방청 직원은 물론 신임경찰 및 지역경찰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기출 경기북부경찰청장은 “VR이라는 첨단 기술을 우리 경찰 직무교육 전반에 접목시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안전한 경찰직무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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