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민주당 중앙당에 제출한 이의제기가 받아 들어져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인천시장 후보 전화 여론 조사에서 김교흥 예비후보와 박남춘 의원의 ‘짝퉁 경력’을 못쓰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홍 후보측에 따르면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분과위원회를 열고 김교흥 후보의 경력 중 ‘장관급’은 사용할 수 없는 만큼 삭제하기로 했다. 또 박남춘 후보의 경력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전 인사수석’은 ‘전 인사수석비서관’으로,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 전 최고위원’으로 고치기로 결정했다.
홍 후보측은 지난 12일 민주당의 ‘대표경력 허용기준지침’에 따르면 기관 및 단체 명칭은 ‘법적등록명칭’만 사용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두 후보가 자의적으로 유리하게 해석해 대표 경력을 제출했다며 이의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낮 2시부터 인천시장 후보 당내 여론조사가 끝나는 시간이 100시간 남은 것에 착안, ‘100시간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홍 후보는 100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으면서 자원봉사자 및 지지자들과 함께 현행법상 허용된 명함배부, 전화 지지호소 및 여론조사 참여 독려, SNS 홍보 등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홍 후보는 “인천시민의 삶을 바꿀 촛불시장이 되기 위해 이 한 몸을 마치는 심정으로 남은 시간 모든 힘을 인천의 골목골목과 전철역 등에서 모두 소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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