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예술제는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인 천상병 시인의 삶과 작품을 주제로 시와 음악, 연극, 무용, 전시 등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문화예술축제다.
올해 예술제는 천 시인의 추모 25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추모 25주기 천상묘제’를 시작으로 ‘제15회 천상백일장’과 ‘제2회 천상병詩그리기대회’ ‘천상음악회’ ‘천상특별전’ ‘제7회 천상병시낭송대회’ ‘제20회 천상병 詩문학상 시상식’ 등이 열린다.
개막일인 21에는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천상음악회’ ‘천상병詩그리기대회’ ‘천상백일장’을 진행한다. 천상음악회는 뮤지컬배우 배해선의 사회로 휘성, 자전거 탄 풍경, 창작국악그룹 ‘동화’, 노래패 ‘설마’ 등 인기가수의 공연과 천 시인의 시를 낭송하는 시간으로 꾸민다.
오전 11시에는 천 시인의 순수한 예술혼과 시 세계를 그림으로 담아 보는 제2회 천상병詩그리기대회가 한국미술협회 의정부지부의 주관 하에 개최된다. 참가자들의 그림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제2전시장)에서 예술제 기간 동안 전시하고 경기도지사상 등 각 부 입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오후 1시부터는 제15회 천상백일장이 사전접수를 통해 산문과 운문부문을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한국문인협회 의정부지부의 주관 하에 개최되는 천상백일장의 시제는 당일 행사장에서 공개되며,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다양한 전시 컨셉과 체험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천상특별전’에서는 천 시인의 특별한 인연을 간직하고 있는 이외수 작가의 선화 등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이날 오후 4시에는 특별프로그램 ‘이외수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토크’도 준비돼 있다.
전당 관계자는 “천상병예술제는 우리 시대 대표적 문화예술인 천상병 시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기리며 국내 최대 문학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면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 돼 있으니, 봄 날 축제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당 홈페이지(www.uac.or.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31-828-5841)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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