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자회견·리설주 동행 여부 미정
오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전세계에서 생방송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1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제2차 실무회담에서 양측은 의전·경호·보도 부분에 대한 큰 틀에서의 합의를 이뤘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춘추관장은 “오늘 실무회담에서 양측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서 양 정상 간에 첫 악수하는 순간부터 회담의 주요일정과 행보를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알리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정상 공동기자회견,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동행 여부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남북은 세밀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의전ㆍ경호ㆍ보도 부분의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 간의 추가 실무회담 결과에 따라 고위급회담 개최 날짜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 관장은 “남과 북은 보다 세밀한 계획 수립을 위해 의전·경호·보도 부분의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 참석한 남북 대표단은 총 12명이다.
북측에서는 김창선 수석대표, 김병호 대표, 김철규 대표, 마원춘 대표, 신원철 대표, 리현 대표, 로경철 대표가 참석했다. 또 우리 측에서는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을 수석대표로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조한기 의전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신용욱 경호차장이 대표단으로 회담에 임했다.
한편,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등록한 취재진 수가 외신을 포함해 총 2천833명(348개사)에 이른다.
국내언론은 경기일보를 비롯해 168개사(1천975명) 외에 해외 언론사에서만 34개국, 180개사, 858명(이상 4월17일 집계기준)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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