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SK 최정, 역대 6번째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금자탑’

▲ SK 와이번스 3루수 최정.SK 와이번스 제공
▲ SK 와이번스 3루수 최정.SK 와이번스 제공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던 SK 와이번스의 ‘홈런 공장장’ 최정(31)이 역대 6번째로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최정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0대3으로 뒤진 8회초 무사 1, 2루에서 롯데 구원 박진형을 상대로 3대3 동점을 만드는 중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시즌 10번째 홈런을 터트린 최정은 2006년 이래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은 장종훈·양준혁이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으로 공동 1위에 올라있으며, 박경완(14년), 이승엽·김태균(이상 13년)이 뒤를 잇는다. 또한 한화의 김태균이 올해 홈런 10개 이상을 치면 14년 연속으로 박경완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한편, 이날 SK는 8회 최정의 쓰리런 홈런 덕분에 극적으로 동점을 이뤘으나, 9회말 1사 1, 2루에서 구원투수 서진용이 롯데 신인 한동희에게 끝내기 중전적시타를 얻어맞아 3대4로 석패했다.

이밖에 대구 원정길에 나선 KT 위즈도 1대0으로 앞선 5회말 홈팀 삼성의 이원석에게 결승 3점포를 허용하며 1대4로 패했다.

 

김광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