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경기마라톤] 男 10㎞ 우승 김회묵씨 “연고지 대회서 2연패… 감회 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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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지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게 돼 감회가 남다릅니다.”

 

22일 열린 제16회 경기마라톤대회 남자 10㎞ 코스에서 31분55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베테랑 김회묵씨(45ㆍ수원사랑마라톤)는 우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 씨는 지난해 대회 우승에 이어 이날 코스 2연패를 달성, ‘베테랑 마라토너’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김 씨가 마라톤에 입문한 것은 지난 2003년. 직업 특성상 서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 체력 관리차 시작한 마라톤이었지만 2013년 클럽활동을 시작하면서 마라톤이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체계적인 훈련을 거쳐 기록을 경신해온 그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입지를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지난 11년 동안 꾸준히 경기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는 김 씨는 “경기마라톤은 입문 당시 처음 참가했던 대회여서 어느 대회보다 애정이 남다르다”며 “수원에서 열리는 경기마라톤에서 10㎞ 2연패를 달성해 기쁨이 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그는 2010년과 2011년 대회 하프코스에서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는 “일과를 마치고 매일 2시간씩 맹훈련을 했던 결과”라며 “항상 우승을 할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다음주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에 수원시 대표로 참가할 예정으로 체력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꾸준하게 기록을 유지하고 건강을 챙기면서 달리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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