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제16회 경기마라톤대회 여자 10㎞ 코스에서 38분38초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황순옥씨(45ㆍ안산에이스마라톤)는 “우승까지는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너무나도 좋은 결과를 내서 기분이 좋다”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가족과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 제15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 여자 10㎞ 코스 3위에 입상했던 황 씨는 올해는 기록과 순위 모두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 대회 3위에 이어 올해도 연이어 좋은 성적을 내게 돼 뿌듯하다”며 “특히 생각보다 기록이 잘 나와서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어느덧 마라톤 인생 6년차를 맞는 황씨는 마라톤을 ‘건강의 동반자’라며 중년여성들에게 “마라톤에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꾸준한 마라톤으로 다져진 탄탄한 근육을 선보인 황씨는 “남녀 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마라톤은 건강을 위해서는 100점 만점의 운동”이라며 “다이어트에도 큰 효과가 있다. 몸이불어 고민하는 주부들, 건강관리에 소홀한 중년여성들이 마라톤에 도전하면 좋다”고 추천했다.
그녀는 앞으로 50대에도, 60대에도 계속해 마라톤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황씨는 “마라톤을 할 때 비로소 내 몸이 건강하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오늘처럼 즐겁게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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