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슬지 않는 판넬… 돈사 농가 희소식

여주 향토기업 ‘에스지판넬공업’ 고강도 마그네슘 알루미늄 적용

▲ 문효근 대표
▲ 문효군 대표
고강도 마그네슘 알루미늄을 적용해 녹슬지 않는 판넬이 돈사 농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여주지역 향토기업인 에스지판넬공업(대표 문효군)은 에스맥(AL) 신제품 판넬을 특허청(등록번호 제20-0486067호)에 등록해 돈사 농가에 선보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신제품 판넬인 에스맥(돈사 전용 샌드위치판넬)은 전혀 녹슬지 않는 영구적인 판넬로 지난해 특허출원과 함께 시판에 들어가 전국 350여 한돈 농가에 시공하면서 인기를 끌었고, 축산농가 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판넬 전문 생산업체인 에스지판넬은 포스코와 노벨리스의 기술제휴업체로 1999년 공장을 설립했다. 농장과 상가·공장·사무실·주택 등의 건축물에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판넬을 생산해 전국에 시판·시공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특허청에 등록을 마친 에스맥은 포스맥 고내식 삼원계 합금도금강판에 PVC 수지칼
라 코팅으로 변색과 탈색, 균열방지 및 내벽 판넬 항균 처리했다. 기존 판넬 가공 할 때 발생하는 절곡과 미세한 변질을 최대한 막을 수 있으며 내벽 판넬 항균처리로 농장 내 각종 질병예방이 기대된다.

여주지역에 있는 이 회사는 농민들과 농가 발전을 위해 건축자재 기술개발에 과감히 투자해 꾸준히 신제품개발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축산농가의 오랜 고민이었던 돈사 유지 관련 문제를 해결할 획기적인 에스맥 개발로 이어졌다.

문효근 대표는 “이번에 특허 등록한 에스맥 내벽판은 고강도 마그네슘 알루미늄(5182계열)을 적용해 돈사 내부 암모니아가스 및 분뇨와 동물 호흡에 의한 습기에도 전혀 녹슬지 않는 강점이 있어 15년 이상 내식성을 보장한다”며 “판넬에 적용된 특수 스티로폼은 불에 강한 난연성은 물론 탁월한 단열 효과를 발휘해 혹서기와 혹한기에 최적의 돈사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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