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장희 "조영남 덕분에 '내 나이 육십하고도 하나' 탄생"

▲ 가수 이장희. KBS 1TV  '아침마당'
▲ 가수 이장희. KBS 1TV '아침마당'

가수 이장희가 히트곡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 일 때'와 관련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장희는 2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내 나이 육십하고도 하나'를 열창했다. MC 오유경 아나운서는 "조용하게 노래를 부르시다가 마지막에 모자를 벗으셔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장희는 "그 자리에서 평범한 노래를 하기에는 좀 그랬다"며 "가사를 두 시간만에 써서 불렀다. 처음 부르고 잊혀진 곡이었다"고 히트곡이 된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 일 때'에 대한 비화를 언급했다.

이장희의 '그건 너' 영상이 등장하자 윤인구 아나운서는 "저 때 노래 부르는 거랑 지금 부르는 거랑 느낌이 다른가"라고 물었다. 이장희는 "저 당시에는 젊은 게 다인 것 같다"며 "과거에는 너무 늙은이가 주책 떤다고 할까 봐 노래를 안 하려 했다. 그런데 노래가 좋아졌다. 그래서 노래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장희는 이어 "은퇴 후 울릉도에서 조용히 살고 싶었다. 그런데 조영남이 놀러와 '노래 좀 해보라'고 했을 때,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 일 때'가 떠올랐다. 오늘도 고민 끝에 이 노래가 떠올라서 부르게 됐다"고 밝혔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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