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수원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권창훈(23ㆍ디종)이 유럽 ‘빅 리그’ 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대중 일간지 더선 인터넷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26)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토트넘은 이달 20일 디종과 리옹의 프랑스 리그앙 경기가 열린 디종의 홈 경기장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권창훈은 이달 14일 낭트와의 리그앙 경기의 동점 골까지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펼치는 등 올 시즌 리그 9골을 기록 중이다.
K리그 수원 삼성에서 지난해 1월 디종으로 이적해 2016-2017시즌 후반기 적응기를 거친 그는 처음으로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하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팀에서도 지난달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서 모처럼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런 모습은 유럽 다른 리그 팀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독일 구단들이 스카우트를 보내는 등 큰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왔다.
독일의 지역지인 베스트도이체 차이퉁은 디종-리옹 경기에 토트넘뿐만 아니라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스카우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권창훈은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설 수 있다”고 소개하며 또 다른 분데스리가 팀인 프라이부르크도 상당 기간 권창훈을 주목해왔다고 덧붙였다.
권창훈은 디종과 2020년 6월까지 계약이 남아있다. 입단 당시 알려진 이적료는 120만 유로(약 16억원)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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