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인천, 멀고도 험한 울산원정길

지난 22일 수원삼성에 극장골을 내주며 3연패 꼬리표를 단 인천유나이티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울산 원정길에 오른다.

 

인천은 25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9라운드 울산현대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지난 22일 수원삼성전 추가시간 실점하며 2-3으로 패배 강등권 바로 위인 10위에 자리했다.

 

인천에 있어 울산 원정은 중요한 승부처임에도 불구, 상황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울산은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의 상승세로 안방에서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울산은 주니오, 황일수, 토요다 등 공격 자원에 오르샤, 김승준, 박주호, 박용우, 리처드가 중원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또한, 김창수-임종은-강민수-이명재 포백라인의 조직력과 수문장 오승훈 등 공수가 균형 있게 잡혀 있다.

 

인천은 8경기에서 11골로 경기당 평균 1.37골을 넣고 있지만, 수비 불안 문제는 심각하다. 8경기에서 무려 15실점으로 경기당 1.87골을 실점하고 있다. 전, 후반 막판 15분대 집중력 부재도 인천이 풀어야 할 숙제이다. 올 시즌 인천은 전·후반 막판 15분 각각 4실점을 허용했다.

 

인천은 올 시즌 6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고 있는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를 선봉으로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아길라르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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