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동반성장’ 전문성 강화…전담팀’ 꾸려 상생협력 총괄

300억 상생펀드 조성 통한 2·3차 협력사 지원 등 실질 방안 제시

▲ ㈜한화는 24일 더 플라자 루비홀에서 옥경석(화약), 김연철(기계), 이성규 전무(방산 경영지원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진행하고 협력사 입장에서 필요한 300억원 이상의 상생펀드 등 금융지원과 각종 기술, 교육 지원 등을 아끼지 않으며 실질적으로 상생해 나갈 수 있는 방안들을 발표했다. 사진/한화
▲ ㈜한화는 24일 더 플라자 루비홀에서 옥경석(화약), 김연철(기계), 이성규 전무(방산 경영지원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진행하고 협력사 입장에서 필요한 300억원 이상의 상생펀드 등 금융지원과 각종 기술, 교육 지원 등을 아끼지 않으며 실질적으로 상생해 나갈 수 있는 방안들을 발표했다. 사진/한화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한화가 동반성장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담팀을 꾸리고 각 부문의 상생협력을 도모한다.

한화는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루비홀에서 옥경석(화약), 김연철(기계) 대표이사, 이성규(방산 경영지원총괄) 전무 및 주요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날 협약을 체결한 협력사는 총 149개사다.

이번 행사는 공정거래 질서확립 및 상호 발전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협약식에 참가한 각 부문 대표이사 및 담당임원들은 협력사 입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지원 방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부문별로 운영되던 지원방안을 한데로 모아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먼저 한화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상생펀드’를 3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상생펀드란 협력사에서 은행 대출 시 금리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돕는 금융지원제도다. 대출 가능 은행도 확대해 협력사 편의성을 증대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사의 자금 운용 사항은 생산성과 품질향상 및 잠재적인 경영 리스크 해소 측면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필요한 사항임을 고려했다.

또 기존 1차 협력사에만 제공됐던 금융지원 혜택을 2,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해 보다 폭넓은 상생협력을 실천하기로 했다. 상생펀드 활용은 물론 올해 연말까지 협력사 대금 현금지급률도 100%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2, 3차 협력사도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지원과 더불어 협력사에 대한 기술, 교육 지원도 강화한다. 세부 컨설팅을 통해 협력사 취약 부문을 개선하는 ‘공정개선 프로그램’, 제조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원가 관리 교육’ 등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재무, 구매, 품질교육 등에 대해서는 온라인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보성테크놀로지 홍기석 대표는 “협력사 입장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금융지원 혜택과 경영분야 온라인교육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며 “진심 어린 지원 속에 협력사들도 실질적인 생산능률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옥경석 대표이사는 ‘협력사는 한화와 함께하는 가족’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협력사 입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경쟁유도형’이 아닌 ‘육성형’ 지원 정책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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