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 개인비리 악성루머 유포자 ‘명예훼손’으로 고소

▲ 김한섭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25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성 루머를 유포한 주택건설 시행사 관계자 A씨를 지난 23일 용인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 김한섭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25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성 루머를 유포한 주택건설 시행사 관계자 A씨를 지난 23일 용인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진경기자
용인도시공사가 공사에 대한 악성 루머 유포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김한섭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25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성 루머를 유포한 주택건설 시행사 관계자 A씨를 지난 23일 용인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A씨는 회원 수 50만 명이 넘는 인터넷 카페와 SNS 등에 ‘모 건설사 회장이 김한섭 사장에게 제공했던 금품을 회수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이 적힌 문자 메시지 사진을 수차례 걸쳐 게시했다”며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인터넷 공간에 악의적인 목적으로 허위사실 게시물을 유포해 저와 용인도시공사의 명예와 사회적 평판을 손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악성루머 최초 유포자 A씨에게 자진해서 댓글을 삭제하라고 했음에도 오히려 여러 경로로 유포하면서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도시공사가 도시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립하자 사익만을 앞세운 민간개발 사업자들이 난개발을 하기 어렵게 돼 불만을 품고 악의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할 우려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동부경찰서는 이날 김한섭 사장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시작으로 정확한 유포자를 찾기 위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용인=한진경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