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스포츠 축제,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개막…열전 3일 돌입

▲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엠블럼

1천300만 경기도민의 스포츠 대축제인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가 26일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땅, 산물, 사람이 건강한 도시’ 양평군에서 개막돼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26일 오후 6시 양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한 31개 시ㆍ군 단체장, 국회의원, 경기단체장 등 체육 관계자, 관중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양평군과 양평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ㆍ군에서 1만722명(선수 7천556명, 임원 3천166명)의 임원ㆍ선수가 참가해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정구, 배구, 탁구, 복싱 등 24개 종목에 걸쳐 개인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소통으로 하나되는 손길’이라는 주제의 공식 개막 행사는 개식통고에 이어 차기 대회 개최지인 안산시를 필두로 31번째로 개최지 양평군에 이르기까지 31개 시ㆍ군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했다. 이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승리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대회기가 게양됐고, 김선교 양평군수의 환영사, 남경필 지사의 대회사, 정기열 도의회 의장의 격려사, 염종현 위원장ㆍ이종식 양평군의회 의장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선수 대표인 이재안(씨름), 최혜숙(육상ㆍ이상 양평군청) 남녀 선수와 심판대표인 이병윤(육상) 심판의 선서에 이어 이틀전 양평 두물머리에서 채화된 성화가 최종 주자인 장성복 천하장사(양평군청 씨름단)에 의해 성화로에 점화됐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환영사에서 “지난 2년동안 훌륭한 경기를 치르고 즐겁게 관람하는데 한 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라며 “곳곳에 보석이 숨어있는 아름다운 땅 양평에서 잊을 수 없는 감동을 맘껏 누리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대회사에서 “1천300만 도민의 건강과 행복은 경기도 발전의 든든한 원동력으로 이번 대회가 도민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그동안 땀과 노력으로 열심히 훈련한 만큼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기량을 마음껏 펼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정기열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친환경특구인 양평군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도체육대회에서 선의의 경쟁과 따뜻한 우정이 펼쳐지기를 기원한다”라며 “경기도민이 하나되고 경기체육이 도약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선학ㆍ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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