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원유철, 미세먼지 2色 대응

安, 교육·환경부 장관 매뉴얼 작성·배포 ‘학교보건법 개정안’ 발의
元, 몽골대사·의원 30여명 등과 정책 포럼… 원인·해법 찾기 나서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오산)
여야 경기 의원들이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 ‘2색 대응’을 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오산)은 26일 교육부 장관이 환경부 장관과 협의해 대기오염도 예측 결과에 따른 대응 매뉴얼을 작성·배포하도록 하고, 학교장이 해당 매뉴얼에 따라 세부 행동요령을 수립해 학생 및 교직원을 교육하도록 하는 ‘학교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는 국가재난급 수준에 다다른 미세먼지 대란에 교육 당국이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미세먼지를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고, 특히 영유아 및 성장기 학생들처럼 건강 취약계층은 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 의원은 “개정안은 교육 당국의 미세먼지 대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법안”이라며 “학생이 건강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평택갑)이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CPE)은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 주최로 27일 오후 국회에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제2차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정책포럼에는 원 의원과 CPE 여·야 의원 30여 명이 참석하며, 김은경 환경부 장관, 바상자브 간볼드 주한 몽골대사, 김찬우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 김정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대한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은 명확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원 의원은 “미세먼지는 한 나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면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경로로 어떻게 상호 영향을 주는지를 파악해야 하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가 이뤄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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