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권봉수 구리시장 예비후보가 26일 백경현 시장의 네거티브 선거 발언에 대해 “선거를 빙자해 진실을 왜곡하지 말라”며 일침을 날렸다.
권 예비후보는 “구리시 공무원의 선거 관여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된 감사와 관련, 백경현 시장은 최근 공무원 연찬회에서 ‘이번 선거는 네거티브 선거로 갈 수 밖에 없다’라고 했다”며 “재임 2년 동안 무능한 업무수행능력으로 구리시의 행정을 추락과 혼돈의 연속으로 몰아간 책임을 뒤로하고 선거를 빙자해 자신의 과오를 덮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그는 “원칙 없는 인사발령으로 공직사회의 사기를 저하했음에도 반성의 기미 없이, 선거에서 중립적이어야 할 공무원을 선동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권봉수 예비후보는 “지난해 말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청렴도 조사 결과 구리시는 불과 2년 전 전국 3위에서 무려 49계단을 곤두박질해 3등급 52위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며 “행정의 달인이라고 자부하는 백경현 시장의 업무한계에 대해 이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으로 백경현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얻고자 하는 것이 시민을 위한 것인지 자신의 영달을 위한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