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솔리스트이자 지휘자인 핀커스 주커만이 다음달 3일과 4일 양일간 내한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이 함께 한다.
핀커스 주커만은 오는 3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이어 4일에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핀커스 주커만은 아이작스턴어워드의 예술가상, 롤렉스 멘토& 프로테제 아트 이니셔티브의 음악 부문에서 첫번째 기악부분 멘토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다. 또 맨하탄 음대에서 원격교육으로 핀커스 주커만 연주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많은 음악 지망생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연주자 및 지휘자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로지 베토벤의 작품으로만 관객들을 만난다. 평소 주커만은 “우리는 여전히 200년 전 베토벤이 이루어 냈던 음악혁명의 영향 아래 있고, 연주자와 지휘자 모두 베토벤을 탐험해야 한다”며 베토벤에 대한 존경과 경애의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핀커스 주커만은 이번 공연에서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지휘도 함께할 예정이다. 1부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에서는 바이올린을 직접 연주하고, 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으로 지휘를 선보인다. 오는 4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베토멘 에그몬트 서곡,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선보인다. 앞서 3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는 이외에도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 협주곡 가단조’를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천안 공연에서는 아만다 포사이스 첼리스트가 협연한다. 아만다 포사이스는 24세 때 캘거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최연소 수석 첼리스트로 선정됐으며 게리 호프만, 린 하넬, 랄프 커쉬바움, 개릭 올슨 등 저명한 연주자들과 함께 협연해온 실력파 첼리스트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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