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여야 대진표’ 다음달 초께 완성 전망

6ㆍ13 지방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의 ‘여야 대진표’가 빠르면 이번주내 완성될 전망이다.

 

29일 각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및 자유한국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후보선정을 위한 공천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민주당 도당 공관위는 지난 28일 평택, 의왕 등 7개 지역 기초단체장에 대한 경선 결과를 추가로 발표했다. 경선 결과 정장선(평택), 김상돈(의왕), 서철모(화성), 이항진(여주), 엄태준(이천), 백군기(용인), 정진구(가평) 등이 각각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도당 공관위는 이날 현재 도내 31개 기초단체 중 단수공천 6곳을 포함, 모두 19곳에 대한 후보선정을 마무리했다.

여기에 도당 공관위는 부천, 동두천, 안산 등 10개 지역의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아직 미발표된 광명과 남양주 두 곳에 대한 후보자 선정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재심의와 지역별 경선일시 등을 감안하면 이르면 내달 5일을 전후해 공천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도당 관계자는 “이번주에 지역별 경선까지 모두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르면 5월1일을 전후해 기초단체장 공천후보가 모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이날 현재 수원ㆍ고양ㆍ용인ㆍ성남ㆍ화성ㆍ안산ㆍ남양주 등 7곳에 대해 중앙당 심의를 거쳐 후보를 확정했으며 의정부, 안양, 평택 등 10곳에 대한 도당 공관위 차원의 단수공천을 마무리했다. 여기에 광명ㆍ시흥ㆍ군포ㆍ여주ㆍ이천ㆍ안성ㆍ광주ㆍ양평 등 8곳도 경선을 거쳐 후보를 확정했다. 현재 과천과 파주, 동두천, 연천, 하남이 경선을 실시 중이며 부천은 중앙당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도당 관계자는 “경선이 진행 중인 5곳 등의 결과가 마무리되면 5월 초 기초단체장 후보 윤곽이 모두 완성될 것”이라면서 “하루라도 빨리 진용을 구축해 본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도당이 7개 지역에 대한 경선 결과를 추가로 발표하면서 수원ㆍ성남ㆍ의정부ㆍ평택ㆍ양주ㆍ의왕ㆍ구리ㆍ화성ㆍ여주ㆍ이천ㆍ용인ㆍ광주ㆍ포천ㆍ양평ㆍ가평 등 15곳에 대한 민주당과 한국당의 기초단체장 후보 대진표가 확정됐다. 

 

김재민,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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