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다음 달 9일 예비후보 등록

▲ 남경필 경기도지사
▲ 남경필 경기도지사
자유한국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내달 9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남 지사의 핵심 측근은 29일 “남 지사가 대리인을 통해 5월 9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같은 날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예정된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선대위 발대식’에 참가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대위 발대식에는 홍준표 당 대표, 주광덕 경기도당위원장, 도내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31개 시장·군수 후보자와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 지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도지사 직무가 정지된다. 도정은 이재율 행정1부지사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으면 후보자 등록신청일(5월 24∼25일)까지 도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어 보름 이상 앞당겨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는 셈이다.

 

남 지사는 수원 영화동 한국당 경기도당 당사 한 층을 빌려 선거사무실로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정무특별보좌관 등 10명 안팎의 측근들이 사표를 낸 뒤 선거전략을 가다듬는 등 캠프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 지사는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을 누르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이홍우 정의당 일산지역위원장, 홍성규 민중당 화성지역위원장과 재선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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