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방축·석남 내달 공사 완료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 전환하기 위해 착수한 4곳의 진출입로 개설 공사중 첫 번째로 주안산단 진출입로가 완공됨에 따라 이날 개통식을 갖고 일반 차량의 진출입을 허용했다.
이날 진출입 개통으로 그동안 서울에서 주안산단에 갈 경우 진출입로가 없어 1.6㎞가량 떨어진 가좌나들목으로 우회하는 불편이 줄어들고 그동안 인천 종점 방향에서 주안산단 진입을 막았던 출입로가 열려 이용자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
시는 다음달 말까지 나머지 인하대, 방축, 석남 등 3곳의 진출입로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시는 진출입로 개설 공사가 마무리되면 인천 곳곳에서 인천대로의 진출입이 자유로워져 시민의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21년까지 경인고속도로 방음벽과 옹벽 철거, 도로포장, 사거리 16곳, 주차장 설치 등의 공사를 마치고 사통팔달의 일반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또 오는 2024년까지 인천대로 주변의 원도심을 공원, 실개천, 문화 시설이 있는 시민 소통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인천대로 J프로젝트’를 완료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으로 동서로 단절된 인천을 하나로 통합하고 도로 주변을 쾌적한 도시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천지개벽의 역사가 쓰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968년 개통돼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끈 경인고속도로는 작년 12월 1일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돼 관리권이 국토교통부에서 인천시로 이관됐다. 이관 구간은 인천 기점인 남구 용현동에서 서인천나들목까지 10.45km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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