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랑 전자상품권 인처너 카드 시범사업 탄력…시행 협약 체결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발행하는 모바일 기반 전자상품권 ‘인처너 카드’ 발행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짓는다.

 

시는 30일 ‘인처너 카드’ 시범사업 운영대행사로 선정된 코나아이㈜와 시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처너 카드’는 인천지역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비유입을 높여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지역 상품권이다. 특히 다른 지자체가 도입한 종이상품권이 아닌 모바일 기반 IC카드로 발행돼 실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월 운영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거쳐 관련 분야 교수,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꾸려 코나아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가맹점 수수료율 책정, 가맹점 등록, 발행·운영시스템 구축 등 제반사항에 대한 협상 끝에 이날 시행협약을 맺게 됐다. 협약에 따라 가맹점 수수료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소상공인 연매출 구간별 수수료인 1.3% 이하(중소가맹점), 0.8% 이하(영세가맹점) 수준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특히 협약식에는 협약 당사자 외에도 홍종진 인천시 소상공인연합회장, 채홍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 인처너 카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홍종진 회장은 “인처너 카드가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소상공인들의 열악한 영업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사업설명회, 가맹점 계약 등 인처너 카드 사용을 위한 서비스 환경 구축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범사업을 통해 도출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추진성과를 분석내 내년 본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인처너 카드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와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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