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양평군수 여론조사] 정동균 41.2%-한명현 34.7% ‘박빙’

김승남 7.2%·유상진 4.6%
야권 후보 단일화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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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단체장의 3선 제한으로 무주공산인 양평군수 여론조사에서 여당 예비후보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예비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오차범위 내이지만 여당 예비후보의 지지율보다 0.7%p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야권후보 단일화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1일 본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양평군 거주 성인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정의당 예비후보간 4자 대결에서 민주당 정동균 41.2%·한국당 한명현 34.7%로, 두 예비후보가 오차범위내(6.5%p) 접전 양상을 보였다. 바른미래당 김승남 7.2%, 정의당 유상진 4.6%로 집계됐다.

 

양평군수는 지난 1~6회 지방선거에서 민주자유당-무소속(3회)-한나라당-새누리당이 당선자를 배출했다. 따라서 이번에 민주당이 사상 처음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지, 한국당이 김선교 양평군수에 이어 당선자를 낼 지 관심이 집중된다.

 

가상대결에서 드러난 4당 예비후보의 지지율을 분석해 보면 더욱 흥미를 더해준다.

가 선거구(양평읍, 양서·옥천·서종면)의 경우, 정동균·한명현 예비후보가 38.0% vs 37.1%로 초박빙 승부를 펼쳤다. 김승남 8.1%, 유상진 3.6%를 각각 차지했다. 하지만 나 선거구(단월·청운·양동·지평·용문·개군·강상·강하면)는 정 예비후보가 44.6%로, 32.1%에 그친 한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김·유 예비후보는 각각 6.2%, 5.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정 예비후보는 19~29세, 30대, 40대에서 56.4~61.3%를 얻어 10.6%~17.3%를 얻는 데 그친 한 예비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반면 5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한 예비후보가 53.0%와 46.1%를 차지. 28.8%와 29.2%를 얻는 데 그친 정 예비후보를 오차범위밖으로 누르고 우세를 보였다. 남성과 여성은 정·한 예비후보가 각각 41.1% vs 36.4%, 41.3% vs 32.9%로 오차범위 내여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5.0%로, 한국당 29.7%보다 15.3%p가 높았다. 바른미래당 7.3%, 정의당 5.6%, 민주평화당 0.9%였다. 기타 3.3%, 없음 6.8%, 잘 모름 1.4%로 각각 조사됐다.

김재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4월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양평군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38%+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62%,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502명(총 통화시도 9천961명, 응답률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3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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