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성 흉기 위협 금품 요구한 30대 괴한 추적

일산동부경찰서는 길가던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차에 태워 금품을 요구한 A씨(38)를 추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5시 30분께 일산동구의 한 주택가에서 길을 가던 6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차에 태웠다.

 

A씨는 차에서 해당 여성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다가 돈이 없는 것을 알고 2시간여 만에 풀어줬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를 의정부에 사는 남성으로 특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 받고 의정부서, 양주서 등과 공조 체제를 갖춰 A씨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지인을 대상으로 탐문 조사를 벌이며 행방을 파악하고 있다”며 “A씨가 금전적으로 힘든 상태인 것으로 확인돼 멀리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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