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 딸’ 김선우, 여자 근대5종 사상 첫 월드컵 동메달

▲ 6일(현지시간) 헝가리 케치케메트에서 열린 근대5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부에서 로이 에스포시토(호주·1천339점), 아나스타시야 프로코펜코(벨라루스·1천335점)에 이어 1천335점으로 한국 여자 선수 최초 3위를 차지한 김선우가 시상식 후 활짝 웃고 있다.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 6일(현지시간) 헝가리 케치케메트에서 열린 근대5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부에서 로이 에스포시토(호주·1천339점), 아나스타시야 프로코펜코(벨라루스·1천335점)에 이어 1천335점으로 한국 여자 선수 최초 3위를 차지한 김선우가 시상식 후 활짝 웃고 있다.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경기도의 딸’ 김선우(22ㆍ한국체대)가 한국 여자 근대5종 사상 처음으로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대회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선우는 6일(현지시간) 헝가리 케치케메트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 여자부 개인전에서 1천335점을 획득, 클로이 에스포시토(호주ㆍ1천339점), 아나스타시야 프로코펜코(벨라루스ㆍ1천335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고 대한근대5종연맹이 전했다. 월드컵 여자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따낸 것은 김선우가 처음이다.

 

한편, 김선우는 2016∼2017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한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기대주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서는 당시 경기체고 재학 중 단체전서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이 대회 펜싱에서 선전하며 3종목 합계 1위로 치고 나간 김선우는 마지막 복합(사격+육상) 경기에서 2016 리우 올림픽 개인전 우승자인 에스포시토와 복합 경기에서 강세를 보이는 프로코펜코에게 역전을 내줘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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