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 전문기업 디에스디삼호(회장 김언식)은 10일 수원 라마다 호텔 제이드룸에서 중국 북경 해아투자그룹(회장 범옥영, 북경 강소 기업상회장)과 대규모 중국 투자기금의 국내 유치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체결 내용은 디에스디삼호가 용인 바이오밸리 조성사업(면적 27만 6천115㎡)에 중국 해아투자그룹이 투자 및 투자유치와 관련된 지원을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디에스디삼호가 추진하는 바이오밸리는 전 세계 바이오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업 간 바이오분야 연구와 교류를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 특화단지다. 지난 2016년 3월28일 경기도, 용인시, 디에스삼호㈜ 및 국내 제약회사들이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현재 관련 인허가 중이다.
디에스디삼호는 지난해 브라질 기업의 투자유치에 이어 이번 중국 기업 투자까지 이끌어내면서 천연자원 양대강국을 국내 산업단지에 유치하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특히 바이오산업분야에서 천연 식생물을 이용한 연구개발과 천연자원 확보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쾌거를 이뤘다고 디에스디삼호는 분석했다.
디에스디삼호는 정부, 경기도와 협력해 관련 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비지니스 캠퍼스를 단지 내 조성ㆍ지원하고, 일본과 러시아 기업도 유치해 한ㆍ중ㆍ일ㆍ러 4국, 동북아의 바이오 허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디에스디삼호 관계자는 “해아투자그룹 투자유치가 국내 바이오산업 분야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고 최근 남북 및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국내 투자환경의 대외 이미지 향상에 이바지하는 등 긍정적 파급 효과가 크다”며 “지역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단지를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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