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싱크탱크 ‘SGI’ 설립…‘지속성장 해법’ 모색

‘지속성장 이니셔티브’ 명칭…초대 원장에 서영경 전 한은 부총재보

▲ 서영경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대한상의 민간싱크탱크 연구원인 '지속성장 이니셔티브(SGI) 초대 원장에 위촉됐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 서영경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대한상의 민간싱크탱크 연구원인 '지속성장 이니셔티브(SGI) 초대 원장에 위촉됐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민간 싱크탱크를 출범시켰다.

대한상의가 연구원 ‘지속성장 이니셔티브(SGI, Sustainable Growth Initiative)’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SGI는 기업들의 올바른 상황 인식을 도울 수 있도록 경제 상황을 균형감 있게 진단해 알리는 한편, 미래 성장을 위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SGI는 종래의 연구소가 수행해 온 거시경제 동향과 분석(macro-economic analysis)에 그치지 않고, ‘전략적 경제 아젠다(이니셔티브)’를 설정하고 근인(根因)을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을 둘러싼 현안들이 발생하는 근인이 하나로 존재하지 않고 복합적으로 엮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현실을 감안해 이니셔티브 별로 관련되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 감안해 연구 결과물을 차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성장과 혁신, ▲일자리, ▲고령화 대책, ▲남북 관련 아젠다 등을 주요 이니셔티브로 설정했다. 이들에 초기 연구역량을 집중시켜 그동안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에서 수행하고 있는 조사연구의 범위(scope)와 시계를 넓힘으로써, 서로가 상호 보완적인 역할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GI 초대 원장으로 서영경 한국은행 전 부총재보가 위촉됐다. 서영경 초대 원장 한은에서 28년간 근무하며 조사국, 경제통계국, 경제연구원, 금융시장국 등을 거친 거시경제 전문가다.

SGI는 5월 중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연구공간 정비 등을 거쳐 오는 6월 초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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