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 업비트 압수수색 전세계 암호화페 급락

▲ 검찰이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대해 사기 등 혐의를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서울시 강남구 업비트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2018.5.11 [업비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 한국검찰 업비트 압수수색 전세계 암호화페 급락 /업비트 홈페이지 캡처

한국 검찰이 지난 11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함에 따라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8시(한국시각) 기준으로 미국의 거래사이트인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14% 급락한 84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또 이더리움은 7.35% 급락한 680달러를, 리플은 11.19% 급락한 68센트를, 비트코인 캐시는 11.69% 하락한 1370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시총 ‘톱 10’ 모두가 급락하고 있으며, 시총 9위인 이오타가 13.88% 급락, 최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 검찰의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압수수색 조치는 각국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또 내주로 다가온 암호화폐 추종자들의 최대 축제인 ‘뉴욕 블록체인 주’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모양새다.

 

한편,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 24시간 전보다 6.84% 급락한 92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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