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지도자연합(CLF, Christian Leaders Fellowship), ‘2018 세계기독교지도자 공동기자회견’ 열어

기독교지도자연합(CLF, Christian Leaders Fellowship) 이 최근 ‘2018 세계기독교지도자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기독교 개혁과 교회의 나아갈 길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지난 1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CLF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비롯해 세계기독교지도자연합 총재 박영국 목사, 아프리카복음주의협회(동부지역) 대표 키세베 아서 기통가 목사, 잠비아 종교부 고프리다 은센둘루카 수마일리 장관등 7개국 기독교 지도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박옥수 목사는 16개국에서 CLF포럼에 참석한 기독교 목회자들을 대표해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박옥수 목사는 “교단과 교파가 다르더라도 서로 연합하고 화합해야 기독교가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기에 예수로 말미암아 의인이 된 것을 분명히 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기에 모인 패널들과 16개국 기독교지도자들은 서로 연합하고 함께 일하기 위해 모였다”며 “한국 교회도 서로 연합하고 화합해 나간다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 개혁과 교회가 나아가야할 구체적인 방향에 대한 목회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패널들은 무엇보다 목회자들이 성경과 복음을 중심으로 돌아갈 때, 교회가 바로서고 새로워질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기통가 목사는 “교회의 강단은 사업을 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곳”이라며“참된 교회가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니아 와포미션 실베스타 가마냐 설립자는 “현재 성경이 일부 목회자, 신학자들만 책인 것처럼 되어있는데, 본래 성경은 교회의 모든 믿는 자들의 책이 되어야 한다”면서 “성경을 보지 않는 목회자들이 많다. 성경을 읽을 때 그 안에 담긴 마음이 들어오고 그때 변화가 일어난다. 그것이 기독교 개혁의 해답”이라고 말했다.

 

뉴욕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박영국 총재는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떠났고 노인들 위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것은 미국 뿐만아니라 한국 등 어느 나라든지 동일하게 겪는 현실”이라면서 “CLF가 한국, 미국을 넘어 전 세계 각국에서 목회자들의 네트워크로써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CLF는 2017년 3월 미국 뉴욕에서 첫 포럼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북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각국에서 약 2만 4천여명의 기독교 목회자들이 참여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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