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서장 조용성)는 최근 청소년 ‘스몸비’(smombie) 교통사고가 증가한 상황에서 사고 예방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스몸비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길을 걷는 사람들로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다. 이른바 스몸비족은 주변 환경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걷기 때문에 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이와 관련 일산서부서는 최근 가좌고등학교에서 전교생 1천200명을 상대로 스몸비 사고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펼치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일산서부서는 스몸비 교통사고 위험성을 담은 카드뉴스와 그와 관련한 교통사고 관련 사례를 시청각 자료로 만들어 청소년들에게 교육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사고 예방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조용성 서장은 “스몸비 교통사고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를 정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스몸비 교통사고가 최근 5년간 2.2배 증가했다. 특히, 20대 이하 청소년의 스몸비 사고가 전체 발생한 사고 건수의 40.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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